프린스 효령빌딩

방배동 청권사 앞에 위치한 본 프로젝트는 배치에서 일반적 근생 빌딩이 갖는 박스형 블록형태가 아닌 중정형 'ㄷ'자형 블록형태로 계획하였다. 배치계획에서 가장 중요시했던 것은 청권사가 갖는 장소성과 공공성이다. 사리골 공원에서 몽마리뜨공원과 서리풀공원을 잇는 도심속 공원의 산책길 끝에 역사적 장소인 청권사부지가 위치한다. 이러한 상징적 연계에 따라  POCKET PARK를 형성하였다. 도로면에서 높이가 서로 다른 2개의 Layer의 오픈 스페이스는 보행자와 내부 이용자를 위한 입체 공원이 된다. 또한 마당과 관계되어 전면도로에 Stair View Box는 다이나믹하고 유쾌한 도시경관을 창출하는 Vertical Shift가 된다. 이는 주변과 사람, 청권사를 잇는 흥미로운 소통장치가 될것이다. 또한 매봉재산을 잇는 Green축의 장소적 역할을 갖는다.

공공을 위한 공간을 계획하기 위해, 보행 동선에 장애가 되어왔던 지하철 환풍구로부터 SETBACK하여 건물 외부공간에 보행자를 끌어들임으로써 공공보행로를 형성하였다. 또, 일조환경, 조망환경으로 차별화된 업무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입주자의 선택의 폭을 확대하였으며, Poket green amenity 확보로 쾌적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청권사와 함께 방배동의 새로운 도시적 랜드마크가 되며, 효령종친재단의 위대한 공공유산이 될 것이다.